나의사는이야기들/일상

2008년 새해가..

안돌이 2008. 1. 3. 00:42
연말에 이런저런 일을 겪었더니 진작에 했어야 할 한해 정리와 신년계획은 하지 못했다.
조용히 시간을 갖고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데 하루일과를 마치고 나면 10시가 넘으니.. 역시 평일은 시간이 좀 빡빡하게 느껴진다.

2007년 졸업을 하고 3월 지금 다니고 있는 넷스루에 취업을 하고.. 27년동안 어린애마냥 걱정없이 살아오던 나도 독립이란 걸 했다. 그토록 떠나기 싫던 부산을 떠나 낯선 서울에 와서 이런저런 일을 참 많이 겪었지만 뭐.. 생각보다는 잘해내고 있지 않느냐고 칭찬을 해주고 싶다. 예전의 나태한 내모습 보다는 훨씬 낫다고.. 평가를 해주고 싶다. 비록 남들보다 늦은게 많지만 그만큼 빨리빨리 배워나가야겠지.

'딱 3년만 정말 열심히 살아보자. 그다음은...'

예전 부산을 떠나오면서 했던 생각을 다시 해본다. 나란 인간은 너무나 나약하고 바보라서 이렇게 계속해서 돌이켜보고 읽지 않으면 그때의 기억을, 결심을 금방 잊게 된다. 자꾸자꾸 보고 잊지 않으면서..

2008년도 한번 열심히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