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는 내가 요즘 가장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이다. 예전 영화로 나왔을때에도 재밌게 봤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드라마가 좀 더 괜찮다고 느껴진다. 그것은 가장 아쉽게 느껴졌던 동수에 대한 이야기가 중점적으로 다루어지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드라마의 내용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부분은 동수의 비극적인 결말을 먼저 보여주고 난 후 회상을 함으로써 동수가, 그리고 그들의 친구들간의 관계가 왜 그렇게밖에 될 수 없었는지에 대한 것을 언급하는 듯 하다. 사람들은 극중배우를 보고, 특히 동수역의 현빈을 보고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은듯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현빈은 내가 예상했던것 보다 드라마 '친구'의 동수역을 누구보다도 잘 표현해내고 있다. 거친 듯하지만 부드러운, 분노하는듯 하지만 서글픈 느낌을... 살면서 ..